오늘 쉬는 시간에 예의 이집트인이랑 폭풍 수다를 떨다가 나온 얘기. 그 친구가 말하기를 일본인들이랑 친해지기 힘들다. 아니 이곳(도쿄대) 분위기가 다들 각자 알아서 열심히 하는 분위기다. 한국인들도(나 포함ㅠㅠ)다들 각자 하고 있더라. 내가 무지 공감해주면서도 사실 한국인들은 원래는 그렇지 않은데ㅠㅠㅠ 하면서 막 변명했다. 순식간에 내가 개인주의가 강한 사람이 되어버려서;;;
지난 주에 싱가포르애도 비슷한 말 했다. 그 친구는 4년째 살고 있는데 여기서 자기 고민을 진심으로 들어주는 친구가 없는 게 고민이라고... 같은 싱가포르인들조차도 서로 그렇게까지 친해지진 않는다더라.
이게 일본 전체 현상인지 도쿄대 한정 현상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여기서 친구(그냥 잘 알고 지내고 웃고 지내는거 말고)사귀는 건엄청 힘든 것 같다. 다들 생글생글 웃고 잘 지내는 것 같아보여도 인사하고 나면 각자 할 거하러 들어가고... 일본 산지 5년째 되는 한 한국인 선배님은 아직도 밥한번 먹으러 가자는 말을 잘 못꺼낸다지? 한국인들도 살다보면 다 일본인화 되어간다.
도쿄대라서 더욱 그런지 모르겠지만, 절대 약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되는 살벌한 곳이 내가 있는 곳이다. 한국 대학원 다닐땐 공부도 열심히 했지만 밥도 참 같이 많이 먹으러 다니고, 이거저거 상담도 받고, 그런 분위기 가운데 해나갈 수 있었는데...
버티고 버티자고 각오를 다지면서도 참 허허허ㅠㅠ
지난 주에 싱가포르애도 비슷한 말 했다. 그 친구는 4년째 살고 있는데 여기서 자기 고민을 진심으로 들어주는 친구가 없는 게 고민이라고... 같은 싱가포르인들조차도 서로 그렇게까지 친해지진 않는다더라.
이게 일본 전체 현상인지 도쿄대 한정 현상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여기서 친구(그냥 잘 알고 지내고 웃고 지내는거 말고)사귀는 건엄청 힘든 것 같다. 다들 생글생글 웃고 잘 지내는 것 같아보여도 인사하고 나면 각자 할 거하러 들어가고... 일본 산지 5년째 되는 한 한국인 선배님은 아직도 밥한번 먹으러 가자는 말을 잘 못꺼낸다지? 한국인들도 살다보면 다 일본인화 되어간다.
도쿄대라서 더욱 그런지 모르겠지만, 절대 약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되는 살벌한 곳이 내가 있는 곳이다. 한국 대학원 다닐땐 공부도 열심히 했지만 밥도 참 같이 많이 먹으러 다니고, 이거저거 상담도 받고, 그런 분위기 가운데 해나갈 수 있었는데...
버티고 버티자고 각오를 다지면서도 참 허허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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