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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1 22:18

존 스토트 신부님의 죽음을 애도합니다 생활 나눔

영국 복음주의 거장 존 스토트 목사 타계


지난 7월 27일, 복음주의권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던 영국 성공회 사제 존 스토트가 소천하셨다고 합니다. 이제야 알았네요. 

고등학교 시절, 회심 후 닥쳐왔던 여러 신학적 고민들. 그 중에서 특히 말씀보존학회로 대표되는 근본주의 때문에 참 고민이 많았는데요, 그들의 절대적인 신앙은 존중할만 했지만 그 극단적으로 폐쇄적이고 공격적인 모습에 회의가 일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존 스토트의 인터뷰를 접했습니다. 그 중 복음주의와 근본주의의 차이점을 설명하셨죠. 사실 '복음주의'니 '근본주의'같은 단어 자체를 그 때 처음 접했습니다. 그 때 '복음주의자'라는 정체성이 생겼습니다. 그 외 한국교회의 문제점 등도 지적하셨는데 너무나 공감을 많이했고, 맥체인 성경읽기표도 소개해주셔서 그걸로 두번정도 통독도 했었네요.

그 후에 집에서 아버지가 사서 굴러다니던 <성경연구입문>같은 책을 읽으면서 결코 쉽지는 않았지만, 당시 저의 신앙이 크게 위협받지 않으면서도(그때까지만 해도 소위 '진보적'인 신학에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근본주의자와는 다른 새로운 신앙의 눈을 뜨게 해주었습니다. 분명 보수적 신앙을 말하는 분입니다. 하지만 진보적 사회참여도 잊지 않으셨죠. 무엇보다 철저하게 성경을 통해 논리적이고 균형잡힌 '제자도'의 길을 제시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차분함이 무엇보다 좋았습니다.

사실 존 스토트덕분에 IVF에도 들어갔고, 그 곳 리더 훈련 필수코스가 존 스토트의 명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읽기였기 때문에 공동체를 많이 힘들게도 하셨던 기억이;

작년인가 그 분의 마지막 책도 국내에 번역되고, 이제 가실 때쯤 되었구나 했는데 이렇게 고인이 되었군요. 90년. 길고 굵게사신 분입니다. 

그분의 죽음을 애도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덧글

  • 에벤에셀 2011/08/03 10:50 # 답글

    존 스토트님의 죽음을 애도합니다.
    아직 그분의 책을 못읽어본게 많이 아쉽네요 ㅠㅠ
    유진 피터슨 책을 읽고 잡아볼까 생각중이었는데...
  • 젠카 2011/08/04 14:19 #

    얇은 책이라도 한번 붙잡고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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