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라이트노벨로 학회 발표하게 될지도...
아직... 대학원 발표도 나지 않았건만... 벌써 대학원 생활이 시작된 듯한 느낌입니다. 아니, 분명히 졸업논문이 끝났는데, 제 2라운드가 시작된 느낌이랄까. 어쩌면 하게 될지도 모를 베트남의 뭐시기 일본 학회 관련 발표준비 중입니다. 어제 교수님께 '라이트 노벨로 보는 오타쿠 문화'라는 주제로 A4한장 좀 넘는 분량의 글을 일본어로 써서 보내고... 오늘 전화로 지적 받았습니다. 네... 교수님은 참 좋은 말로 이것 저것 지적해주셨지만... 또 무척 감사하지만... 제가 좀 상심한 건 그 지적의 가장 큰 원인이 '나만의 독특한 의견이 없다'는 거라는 것에는 약간 좌절;

뭐, 이거 가지고 진짜 좌절했던 건 아닙니다만... 남들하고 싸우는 걸 극히 두려워하는 제 성격이 밉긴 합니다. 다른 사람 눈치 안보고, 겁먹지 말고, 조금 억지를 부리더라도 용감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교수님은 틀려도 상관없으니 용감하게 자신의 의견을 적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 나름대로 왜 오타쿠가 즐기는 라이트 노벨이나 게임, 아니메는 캐릭터가 정형화되어 있고, 학원물이 많고, 그것을 2차 창작으로 표현하는가를 적긴 적었는데, 스스로 좀 조심스럽네요. 오타쿠는 사회성이 떨어질 수는 있지만, 모든 오타쿠가 그런 건 아니라는 것에 방점을 찍는 평소 제 소신과는 조금 어긋나게, 오타쿠를 삐뚤게 표현해버린 듯... 현실 인간관계의 불만족을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에 대한 애정 행위로 보상받으려는 뭐, 그런식으로 썼거든요.

아무튼 어찌 어찌 일본어로 써서, 일본인 교수님에게 메일로 보내 언어 수정도 받았습니다. 나름 일본어 작문 실력이 늘지 않았을까 생각했지만, 빨간색 글씨 투성이;;; 뭐랄까요... 단어 하나가 살짝 바뀌는 미묘한 문제랄까요; 읽는 건 괜찮지만 역시 다른 나라 언어로 작문하는 건 무척 어려운 것 같습니다. 뉘앙스를 잘 모르니까요.

아; 오타쿠로 박사는 가능할 것인가!(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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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젠카 | 2009/05/31 22:58 | 생활 나눔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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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9/06/01 01:4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젠카 at 2009/06/01 16:10
고마워요~^^
Commented by 펑거스 at 2009/06/01 16:13
가능합니다! 오타쿠 컬쳐 연구를 하지 말란 법은 없죠! 라이트노벨도 단순히 오타쿠의 전유물로 끝나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작품들이 많으니까요^ㅁ^
온 서점이 라이트노벨을 소설로 분류해주는 그날까지!(...)
Commented by 젠카 at 2009/06/02 13:04
근데 일본에서도 라이트노벨은 만화 옆에 배치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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