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권은 단편 모음집. ‘스즈미야 하루히의 무료’, ‘조릿대잎 랩소디’, ‘미스테릭 사인’, ‘고도증후군’ 총 네 개의 에피소드가 수록되어 있다. ‘조릿대잎 랩소디’를 제외하면 애니메이션판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에도 모두 나와 있는 내용이다. 아사히나 선배가 주가 되는 에피소드인데, 애니판에서는 빠져 애니에서의 아사히나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 보이는 것 같다. 물론 핵심은 스즈미야의 어린 시절이라고 보지만은. ‘고도증후군’은 결말이 애니랑은 살짝 다른데, 개인적으로 하루히가 사건을 해결(?)하는 애니판이 더 좋았다.
스즈미야 하루히는 일상이 흐트러지지 않는 범위내에서, 즉 누구나가 공감할 수 있는 분위기 안에서 비일상을 적절하게 잘 버무려(플러스로 캐릭터도!) 인기를 끄는 작품인 것 같다. 인기 라노베 상당수가 그런 것 같지만 그렇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가볍게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어째 모두 1권으로 완결이 났어야 할 작품이 계속 늘어지고 있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 재미는 있지만, 외전들의 집합체같은 느낌이다. 하루히 시리즈는 일반인인줄 알았던 쿈의 정체(?)가 밝혀지면 끝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는 것은 다음권인 ‘소실’ 편이다. 프롤로그만으로도 흥미롭다. 때되면 보겠지.
도서 정보

스즈미야 하루히의 무료(涼宮ハルヒの退屈)
타니가와 나가루 지음, 이토 노이지 그림, 이덕주 옮김
대원씨아이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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