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노벨과 오타쿠를 주제로 학술발표를 갑니다
1.

먼저 지난 목요일 부족한 제 발표를 들으러 바쁜 시간을 쪼개어 와주셨던 동기들과 후배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좀 정신이 없어서 인사를 못 드렸네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음에 음료수라도 돌리든지 할께요^^;


2.

베트남 하노이에서 22일과 23일 양일에 걸쳐 있을 학회에서 연구발표를 합니다. 홈페이지는 http://www.jsa-asean.info/ 인데, 저는 '라이트 노벨'과 '오타쿠'를 엮는(?)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위 이미지 중에서 제일 위에 있는 게 제 차례입니다.

오타쿠에 대해 발표를 하는 경우는 저 하나밖에 없을 거란 예상을 깨고, 저말고도 세 분이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다루는 군요(오타쿠를 직접 다루는 분은 두 분). 아예 이 쪽 발표자를 한 곳으로 몰아주셔서 저로선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을 듯 합니다. 특히 필리핀에 BL팬덤이 있다니 생각도 못했습니다; 문제는 저 말고는 모두 영어로 발표한다는 건데, 그건 그렇다 쳐도 질의 대답 시간에 영어로 물어보면 좆망=_=;


3.

국내에선 아직까지 진지하게 오타쿠 문화를 연구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있다 하더라도 문화콘텐츠적인 관점에서 본 것이나 교육대학원에서의 학위논문 정도가 있습니다. 물론 일본이라해서 많을 거란 생각은 안합니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튈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제 소중한 첫걸음을 내딛은 거겠죠.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포기하지 않도록 기도부탁드려요^^
by 젠카 | 2009/10/19 12:05 | 애니 나눔 | 트랙백 | 덧글(11)
요괴가 나오는 라이트 노벨은 뭐가 있을까요?

아무래도 이번 학기 연구과제가 될 듯한 '라이트 노벨에 나타난 요괴 문화'를 위해서 벌이는 사전 조사입니다. 일본 문화는 전통문화, 현대 문화를 통틀어서 도깨비나 요괴, 귀신, 정령 등이 아주 많이 나오는 데요, 당연히 라이트 노벨이라해서 예외일리는 없겠죠.

<늑대와 향신료>같이 서양을 배경으로 해도 상관없지만, 비교적 지명도 있는 작품들 중에 요괴가 주요소재거나(<바케모노가타리>처럼), 주인공 급의 등장인물이거나, 요괴이야기가 배경이 되거나 하는 작품들이 있다면 덧글로 소개해주셨으면 합니다. 해주신 분들은..................제가 많이 사랑해드릴께요(부끄)

제목만이라도 좋으니까 잘 부탁드립니다^_^
by 젠카 | 2009/10/14 13:14 | 생활 나눔 | 트랙백 | 덧글(10)
흑덕련에게 고함!!!
이번에 제가 베트남에서 위와 같은 주제로 발표를 합니다. 20일날 떠나서 25일 돌아옵니다. 발표는 22일.

아무튼 일단 어제 1차적으로 교수님들과 원생들 앞에서 발표를 했습니다. 조금 수정만 하면 될 것 같은데, 이 쪽 분야(?)에 정통한 분에게 한번 더 검증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미리 말씀 드리지만 라이트 노벨이 주제이긴 하지만 실제 무게는 오타쿠들의 심리에 더 두었습니다. 즉 라이트 노벨이 어떻다는 내용은 별로 들어있지 않아서, 그걸 기대하신다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어요. 또한 어느 정도 공식화까지 시켜버렸는데, 이론은 수학 공식이 아닌다음에야 언제나 그렇듯이 예외가 있을 수 있음을 감안하여야 할 것입니다.

들어보면 재미는 있을 겁니다. 어쩌면 다 아는 얘기일 수도 있고... 그래도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여러분들에게 발표 내용을 공개합니다. 원래는 20분 발표 10분 질문/답변이지만, 흑덕련 여러분이 아무래도 저보다 덕력들이 다들 높으신 분들이라, 더 깊이 있게 파고 들면 한 30분 정도 발표를 할 것 같아요. 언어는 베트남에서는 일본어로 하지만 여기서는 편하게 한국어를 사용하겠습니다. 단 PPT는 일본어.

일단 10월 15일 목요일로 추진합니다. 시간은 오후 6시에서 40여분간. 장소는 추후 공지. 아마도 문과대 8층 어딘가로 갈 것 같은데;  끝나고 시간 되는 사람들은 밥이라도 먹죠. 시험 전주라 너무 부담은 가지지 마시고 편한 마음으로 오시길...




약간 근황을 보태면...요즘 정말 바쁩니다. 추석 휴일때 거짓말 안보태고 금, 토요일 종일 집에 있었습니다. 진짜 발표 크리에 얼굴에 뭐도 나고 입안도 헐고 미칠 것 같은데-_- 블로그도 원치 않게 많이 쉬었네요. 이번 달 말까지 논문도 한 편 써야 합니다=_=; 뭔 석사 1차부터 논문을 쓰게 되었는지..... ㅂㅈㅇ 교수님은 저에게 라이트 노벨에 나타난 요괴 문화를 조사하라는 지령까지 내리시는데, 저를 라노베 전문가로 만들 작정이신가 봅니다. 수업은 또 '고전'을 두 과목이나 하고 있어서 팔자에도 없던 9세기 일본어를 들여다 보고 있는 중; 그래도 학부때보다는 재미있네요. 어제부터는 문화 이론을 공부하기 위해 따로 돈을 내고 다른데서 강의를 듣습니다. 아즈마 히로키가 쓴 <동물화하는 포스트모던: 오타쿠를 통해 본 일본사회>같은 거 언젠가는 꼭 써보고 싶어요.
by 젠카 | 2009/10/09 00:46 | 생활 나눔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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