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IVF를 한지는 한 3년정도 되어가는 거 같습니다. 참 많은 일이 있었지요. 기쁜일, 속상한 일, 슬픈 일, 좌절한 일, 감사할 일 등등... 그러나 여전히 헤어나지 못하는 저의 부족한 모습 등. 이미 리더를 하고 있어야 하는데 아직도 멤버로 머물러 있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서 자신을 다시 점검하고 앞으로의 방학과 인생을 바라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 규모가 큰만큼 1회성 행사로 끝나버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도로 준비하지만 언제나 위험은 있는 것이지요. '와 우리 IVF 짱! 우왕ㅋ굳ㅋ'하며 돌아가지는 않아야 할텐데요. 꿈과 비전만 난무하는 수련회가 아니라 고통을 회피말고 직면하며, 그 가운에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는 수련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 - 뭐, 사실 게임이라하긴 민망하죠. 비주얼노벨이니 그냥 소설인거죠. 단, 독자의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소설정도이려나요? 아래는 네타 가득! - 클리어한 순서는 마나카 -> 유마 -> 카린 -> 히메유리 자매 -> 유우키 -> 루시 -> 타마키 -> 사사라 -> 코노미 -> 유우지(-_-;;). 사실 마나카를 제외하면 약간은 제 취향 아닌 순서대로 클리어 했습니다. 가장 취향인 캐릭터를 마지막에 두는 식이죠. 사사라가 가장 흥미진진하다길래 마지막에 클리어하려 했으나 그래도 메인 히로인을 최후로 두고 싶어서 코노미를 끝에 두었습니다. 사사라 루트가 워낙 길다보니 코노미는 상대적으로 뭔가 후딱 지나간ㅠㅠ - 개인적으로는 가장 먼저 플레이한 마나카를 가장 좋아합니다. 캐릭터도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인데다가 성우분 목소리도 장난이 아니고, 무엇보다 에필로그가 굉장히 긴 편인데 그 때 스토리가 매우 감동적이었기 때문이죠. 특히 애써 만들어 놓은 바코드가 모두 뜯기고, 억지로 젤린가 사탕인가 먹을 때 너무 가슴 아팠어요ㅠㅠ 그리고 가장 먼저 본 엔딩인 만큼 길게 플레이했었죠. 엔딩곡 나올 때 가슴이 짠하던~* 가장 좋아하며 또 순수함을 가진, 보호본능을 마구 자극시키는 캐릭터인 만큼 H씬이 가장 보기 싫었기도 했습니다. 순애보로 가던 이야기가 한순간 야설로 바뀐 순간의 당황스러움이란;;; 더구나 타카아키 이 녀석 '온나가 니갓떼루' 어쩌고 하더니? 이런 에-치!!! 스케베!!! 헨따이!!!!! - 캐릭터들마다 당연히 성격도 다른만큼 플레이어에게 주는 즐거움이 다릅니다. 사실 소꿉친구인 타마키와 코노미는 이야기로만 따지면 그렇게 깊이 있는 전개는 아닙니다. 히메유리 자매루트도 재미있긴 하지만 자매끼리의 이야기에 주인공이 관람자로서 추가된 정도일까나요? 루시이야기는 감동적이긴 하지만 다소 황당한면이 있고(그게 또 매력이겠지만), 유우키는 뭐 그냥 히든 캐릭터; 마지막에 반전나올때는 좀 긴장했었지만;;; 카린은 패스~ 유마와 사사라 루트는 졸업을 앞두고 홀로서기를 준비해야하는 저이기에 너무나도 와닿았던 스토리였습니다. 청소년기, 아니 성인이 되어서라도 겪어야 하는 '성장'을 다루고 있었지요. 둘의 성격은 전혀 다르지만 '부모(혹은 익숙한 길)의 품을 벗어나 독립된 자신'으로 서기 시작할 때, 그 불안함을 극복하는 내면의 꿈틀거림이 잘 표현되었지요. 특히 사사라 루트때는 주인공 타카아키의 찌질함이 극에 달하는데 이 과정을 통해 주인공까지 성장합니다. 그들의 선택(옥상에서 뛰어내리거나 도피하거나)은 분명 치기어린 감이 있습니다. 그것이 부모에게 또다른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현명한 선택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그들은 자신의 길을 선택했지요. 실패를 하게 되더라도 그것은 부모로부터 독립하는, 다시 말하면 어른이 되는 것의 시작인 것이지요. 그렇기에 아름다운 겁니다. 물론 소설이나 게임이니까 미화된 면이 많이 있습니다만 실제 생활에서도 저렇게까지 극단적이진 않더라도 어른이 되기 위해 지나가야 할 코스란 건 분명히 있습니다. - 비주얼노벨이 게임이라곤 하지만 실제 우리의 생활도 이와는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저도 타카아키의 상황이랑 비슷한 상황을 겪기도 했고, 그 때 중요한 건 '선택'이죠. 지금 내가 무슨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스토리는 전혀 다른 루트를 탑니다. 저의 선택 하나로 사사라나 마나카나 유마의 경우 인생이 확 달라질 수 있지 않습니까? 그 '성장'이라는 것도 못한채로 말이죠. 게임은 리셋할 수 있지만 인생은 한번으로 끝이니까요. 선택은 힘듭니다. 또 힘든만큼 삶 속의 선택하나하나가 소중한 것이구요.
정서적 독립
경제적 독립 정신적 독립 그 앞길이 두렵지만...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나아가는 것이라 했다. 부모의 품을 넘어 이제 성장하는거다. 실패하더라도, 나의 선택이 설사 잘못되었더라도, 진흙탕에 나뒹굴더라도 그것은 내가 선택한 것이기에 가치가 있는 것이다. 이제 누구의 말에 휩쓸리지 말자 내가 선택하고 그 선택에 책임지는 인생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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