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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애니메이션 잡지의 역사 1] 월간 우뢰매
[한국 애니메이션 잡지의 역사 2] 애니메이툰 ![]() 모션 창간호부터 마지막까지. 한국 작품 표지 비율이 50%나 된다.
월간 모션은 개인적으로 참 애착이 가는 잡지이기도 합니다. 창간호가 나온 1997년은 <신세기 에반게리온>이라는 괴작품이 애니메이션계를 휩쓸 때 였고, 그 해 여름은 청소년 보호법 시행으로 인해 이현세씨의 <천국의 신화>를 비롯하여 한국 만화계가 위협받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동시에 정부에서는 문화 산업을 육성시킨다고 설레발치던 시기라 애니메이션 관련 페스티벌이 여름에만 동시에 세 군데에서 열리기도 했었죠(모션 창간호에는 무려 이수성 전 국무총리의 추천사도 들어있습니다;;). 일본문화 개방이야기가 슬금슬금 수면위로 올라왔고, <영혼기병 라젠카>를 비롯하여 한국 TV애니메이션이 의욕적으로 제작되기 시작한 년도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제가 1997년에 본격적으로 덕후문화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죠-_-;; 모션 창간호가 나오는 날, 학교가 끝나자마자 서점으로 달려갔지만, 5시 이후에 들어온다고 해서 기다리곤 했던 기억도 나는군요. 그런 시기에 많은 기대를 등에 지고 나타난 모션. 일본의 뉴타입같은, 본격적인 상업적 애니메이션 잡지가 나오는가하고 뚜껑을 열어보았습니다. 그런데 나오는 건 큼직한 그림과 큼직한 글씨로 쓰인 기사들. 그래도 각 PC통신 동호회 시삽들이 모여서 만화와 애니메이션계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는 기사는 꽤 괜찮았습니다. (MP3이야기도 나오는데, 이게 이때부터 문제시되었었죠. 물론 당시까지는 음반 같은 것도 잘 나가던 시기라 지금처럼 큰 문제가 되리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만) 이후 모션은 창간호의 부족한 정보를 보안하며 착실하게 자신의 위치를 확립해갑니다. 모션은 애니메이션 전문지답게 최신은 물론 과거의 명작 애니메이션을 소개하는 것에 주력합니다. 잡지 구성은 일본의 뉴타입에서 많이 따와 작품 소개 이외에도 AV기기나, 피규어, 게임 작품들도 소개합니다. 그리고 당시에 많은 관심을 모았던 <영혼기병 라젠카>, <녹색전차 해모수>, <바이오캅 윙고>같은 한국 애니메이션을 취재했던 것은 당연하지만 꽤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이전에도 애니메이션이야 제작되었지만, 제작진과 시청자가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가 많이 부족했거든요. 모션을 통해 비로소 제작 소식도 전해지고, 캐릭터 디자인을 비롯한 정보도 독자들에게 빨리 전달되기 시작했지요. 그저 결과물만 볼 수 있었던 시대에서 제작 과정도 볼 수 있게 되었다는 거지요. 저는 모션을 통해 목소리만 알고 있던 국내 성우 분들 얼굴을 알게 되었습니다. 김진의 <바람의 나라>가 모션을 통해 연재재개 한 것도 꽤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모션은 몇 가지 면에서 분명한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순수 국내작품인 만큼 국내 사정을 중심으로 잡지가 구성됩니다. 일본 작품을 다룬다 하더라도 국내에 방영되는 작품을 중심으로 한다는 의미죠. 하지만 우리나라는 일본만큼 애니메이션 기반이 든든한 나라가 아닙니다. 시청자는 있었지만, 시장은 제대로 형성되질 못했죠. 따라서 다루는 작품 숫자도 적을 뿐 아니라, 결정적으로 광고가 적습니다. 게임 잡지에서 게임광고하고, 영화잡지에서 영화광고 하듯이, 애니메이션잡지에서는 애니를 광고해야 하는데 1997년 당시 무얼 광고할 수 있을까요? 지금처럼 DVD가 나오던 시절도 아닙니다. 이는 월간 우뢰매 때도 동일하게 겪었던 것입니다. 우뢰매는 광고부족으로 폐간 되었거든요. 그리고 정보에서 깊이가 없습니다. 일본판 뉴타입은 정보의 빠르기로 승부하는 잡지입니다. 최신 애니메이션 제작 정보와 일러스트, 수많은 광고로 먹고사는 잡지라봐도 큰 무리가 없죠. 그러나 모션은 일본 애니메이션 정보에 있어서 뉴타입을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 뉴타입이 한국에도 들어와서 볼 사람들은 다 보는 상황이었고, PC통신 게시판을 돌아다니다 보면 다 확인 가능했죠. 현지에 있는 정보와 한국의 정보 역시 동일할 수 없는 건 지극히 당연합니다. 그리고 한국 애니메이션이 엄청난 지지를 받는 시기도 아니었기 때문에 일본 애니에 관심 많은 애니팬이 한국 애니 관련정보가 많다하여 무조건 잡지를 사줄 수 있는 것도 아니죠. 그렇다면 그 대안이 있다면 깊이 있는 평론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판 뉴타입에는 없는, 당당히 작품을 비판하고 분석하고 곱씹는 그런 기사 말이죠(논란이 많았지만 지금은 없어진 영화잡지 키노는 그렇게 했습니다). 그러나 모션은 그렇게까지 나아가진 못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꽤 어정쩡한 위치가 되어 버린 거죠.
모션 최고의 쾌거(?)라 할 수 있는 한복입은 레이 일러스트(1998년 1월호 부록). 모션이 가이낙스에게 직접 의뢰하여 만들어졌다. 사진은 1998년 9월호 부록인 뱃지버전.
한국에서 최초로 시도된 본격적인 애니메이션 전문지였지만, 상황이 여러 가지로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잡지를 펴냈던 (주)동화서관이란 곳도 그리 큰 회사는 아니었던 것 같고요. 어쩌면 사회적으로 가장 만화와 애니가 주목받던 시기에 탄생하여 IMF로 몰락한 시대의 불운을 타고난 잡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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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입니다. 사실 이제 좀 있으면 졸업이지만, 바로 대학원 진학이라 사실 방학이라해도 상관은 없지요. 조만간 라이트노벨의 영화화 관련하여 대학원 형님이 무슨 과제(?) 준다던데 덜덜덜 떨면서 기다려야 할 듯. 일단 방학에는 영어공부합니다. 드럼연습합니다. 치과도 다닙니다. 7월은... 월화수목금 - 토익학원. 1일부터 강의 시작. 700점반에 들어갔어요. 두달안에 700점 넘기는 게 목표. 첫날부터 숙제크리. 스터디는 아마 이번달은 안할 것 같아요. 스터디 하면 안그래도 많은 숙제가 두배로 는다는=_=; 하지만 스터디 안하면서 끝까지 학원을 출석할까 그게 걱정되네요; 월수금 - 드럼학원. 교회에 음악 전문 전도사님이 오심에 따라 찬양팀이 재정비됩니다. 드럼을 더이상 대충칠 수는 없을 거 같아 업그레이드를 위한 트레이닝에 들어갔습니다. 2개월과정으로 빡세게 연습중. 이제 저는 사지가 분리됩니다. 화목 - 치과. 6년전에 금으로 덮어씌웠던 게 빠져서 치과에 갔더니 충치가 하나 더 있다네요. 치료중. 첫날에는 많이 아팠다는...ㅠㅠ 근데 토익학원은 종로에, 드럼학원은 남부터미널에, 치과는 모란역에 위치(...). 저는 용인 수지에 삽니다...; 2. YUI의 Again을 좋아라 듣고 있습니다. 같은 싱글 앨범에 Summer song의 어쿠스틱 버젼이 들어있는데 이 곡이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결국 Summer song 싱글도 구입. 이 싱글의 비사이드 곡들도 좋네요. YUI의 목소리도 참 좋고, 복잡하지 않으면서 착착 감기는 멜로디가 정말 좋습니다. 조만간 앨범도 살지도 모릅니다. 초창기 곡들이 통기타 연주풍이라고 들어서 더 기대됩니다. 반면 YUI의 반대 극단에 위치한다고 볼 수 있는 Dream Theater는 빠심에 새 앨범도 구입했지만... 아직 좀 미묘하군요. 좋긴 좋습니다만, DT형님들 답지 않게 너무 비장한 무게를 잡는다고 해야하나? 너무 대곡만 추구한다고 해야하나? 2년마다 꾸준히 앨범내주는 건 좋지만, 조금 아쉽네요. 그래도... 앞으로 상당기간 이 분들 곡도 들을 듯.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의 공연 영상을 봤는데..........보이는 건 아홉쌍의 다리 뿐이더라. 와~ 어떻게 저런 다리가... 스타킹 선전하는 줄 알았음. 의상 참 멋있네요. 개인적으로 그 뒤의 곡이 분위기도 그렇고 더 좋긴한데.... 확실히 원더걸스보다는 소녀시대가 취향에는 맞는 것 같습니다. 멤버들 얼굴은 구별 못하지만;;; 서태지도 새앨범이 나왔네요. 예전만큼의 애정은 없지만.... 비록 싱글을 다 질렀지만.... 결국은 사야겠지요. 이미 재발매 앨범도 샀고, 한정판 포스터도 받았는데... 포스터는 제겐 필요없는 물건인데 두개나 왔음; 최근 앨범에 대해서 상업성이 어쩌고 말이 많은데, 저는 다른 것보다 앨범의 구성자체가 싱글이랑 별 차이가 없다는 게 아쉽습니다. 서태지의 앨범은 단순히 노래들을 모아놓은 게 아니라, 전체가 하나로 유기적으로 연결된 작품이라 좋아했는데, 이번 앨범 곡 리스트는 그냥 싱글 순서와 똑같은 곡배치;;;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지난 7집에 비해선 좀 약할 듯. 3. 이글루 새 스킨이 나와서 덥석 물었다가.. ㅆㅂ조낸 복잡해를 외치고 복귀. 아니, 복귀하려고 했지만, 제가 원래 쓰던 스킨을 찾을 수 없네요. 그냥 비슷한 거 끌어다 쓰고 있습니다. 다시 이것 저것 만지고 자르고 붙이고 해봤지만 스킨 2.0은 아직까지 너무 복잡합니다. 그냥 단순하고 쿨한 게 좋아요. 4. 토익 숙제크리로 일단 [한국 애니메이션 잡지의 역사]시리즈는 오늘은 휴강. 이제 모션(Motion)을 쓸 차례인데, 이건 전권을 소장하고 있고, 나름 할 얘기들이 좀 있습니다. 이 외에 <바다가 들린다> 소설판을 보고나서도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이 떠오르네요. 속성에 메이지 않은, 현실에 있을법한 여자캐릭터가 나오죠. 책 뒤에 붙은 무슨 사회학 박사님의 해설을 읽다보니 이래저래 복잡함. 이 이야기는 나중에 하죠. 오타쿠에 관련된 글도 쓰도록 하겠습니다. 게으름만 해결되면(퍽!) [한국 애니메이션 잡지의 역사1] 월간 우뢰매 ![]()
월간 우뢰매 이후 잠깐 반짝했었던 애니메이션 전문지는 이 후 5년간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1995년이 되어서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애니메이션 잡지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트랜스포머 더 무비>의 감독으로 유명한 넬슨신이 발행한 애니메이툰이 바로 그것입니다. 애니메이툰은 격월간으로 발행하여 현재까지 발행되고 있는 현존하는 최장수 애니메이션 잡지이기도 합니다. 좀 있으면 창간 14주년이죠. 현재 79호까지 발행되었습니다. ![]() 제가 가지고 있는 애니메이툰들. 다 10여년 전 물건-_-;; 하지만 상당한 수준에 이른 애니메이션 팬들도 이 잡지는 생소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주류 일본 애니메이션보다 미국이나 유럽쪽 애니메이션을 주로 다루기 때문입니다. 저도 예전에 몇권 사보곤, 요즘엔 학교 도서관 참고실에 비치되어 있어서 그냥 그걸 주로 봅니다;; 일본 애니메이션도 다루지만 비중이 적고, 솔직한 말로 일본쪽 관련 기사만큼은 그리 퀄리티가 높지 않더군요(요즘은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 영어기사가 대역 방식으로 같이 게제되기도 합니다 제가 중3때 이 잡지를 처음보고 세상에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나라가 이렇게 많았나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는 제3세계 애니메이션을 소상히 소개하고 있었지요.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등의 소개도 충실했지요. 애니메이션을 전공하거나 애니메이션의 비상업적 예술성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그만큼 잡지의 퀄리티도 높아요. 격월간이라고는 하지만 어떻게 아직까지 안망하고 버텨온건지 신기합니다. 이런 잡지는 앞으로도 계속 나와주었으면 합니다.하지만 애니메이션 전공자나 예술/단편 애니 관심자, 미국/유럽 애니 관심자가 아닌 일반 대중을 위한, 즉 TV애니메이션에 익숙하고, 만화, 게임을 즐기는 계층을 위한 잡지가 나오기 까지는 몇 년의 시간이 더 필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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